[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 북한 변수 대선에도 영향?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이 발생했고 북한의 정세가 매우 불안해 보입니다.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과거의 대선들이 있었던 주요 사건들 그 사례를 통해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 김형준 명지대 교수 그리고 여론조사 전문가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몇 년도부터 분석을 하셨습니까?

[인터뷰]
87년도 13대 대선 때부터인데요. 대통령 대선 선거의 역사는 북풍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매 선거 때마다 북한 변수가 대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부각이 됐었거든요. 그것이 여러 차원에서 영향을 미쳤는데요.

북한이 도발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정상회담도 있었고 또는 그것이 안보 위기 능력과 관련돼서 혼재돼서 나타나는데요. 6번에 걸친 선거에서 매 선거 때마다 북한 변수가 작동됐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부터 먼저 가보겠습니다. 당시 선거는 아시는 대로 1노 3김이 맞붙었던 대선이었습니다.

[인터뷰]
일단 1노 3김이었고 노태우 후보와 김종필 후보가 보수이고 YS, DJ가 진보 진영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실질적으로 선거를 18일 남겨놓은 시점이었었는데 87년 11월 29일에 바그다드 항공에서 대한항공이 폭파되는 사건이 발생되지 않았었습니까?

그러니까 김현희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서 폭파한 사건인데요. 이것이 가장 큰 이슈로 부각이 됐었고요. 결국 KAL기 폭파사건은 대통령 선거 막판에 지지도에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큰 틀 속에서 보면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지만 시기적으로 보면 저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우리가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때 그러면 여론조사 데이터를 보시죠. [인터뷰] 저 부분을 보면 13대 대선 후보를 보면 KAL 폭파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김영삼 후보가 아주 가파르게 올라갔었습니다. 8%포인트 상승하면서 거의 노태우 후보와 박빙으로 가고 있었던 시점이 바로 11월 29일이었는데요.

KAL기 폭파 사건 이후로 올라갔었던 지지율이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답보 상태로 갈 수밖에 없었던 그러면서 결국은 36. 6%의 아주 낮은 득표율로 노태우 후보가 승리를 하게 되는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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